[활활프로젝트#4] 활동가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사례 특강 후기 <2부>
[작성] 푸키
다양한 관계 속에 빈틈과 사이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공익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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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사례 특강 (2부)

2023 활활프로젝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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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종말인가?


강사님은 '종말'이라는 단어는 부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여 '종말'보다는 '불확실성'이라는 좀 더 정확한  단어와 표현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기후 위기와 그에 따른 피해는 '불쑥불쑥' 다가오고, 영향을 미치는 정성성이 가능하지 않은 예측하기 어려운 다른 세계가 오고있습니다.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을 스웨이츠 빙하에 빗대어 표현해주었습니다.
지구 상에서 가장 급속도로 녹고 있는 빙하로 '종말의 날 빙하'라고도 불리우고 있는 스웨이츠 빙하는 어디서부터 천천히 녹는 것이 아닌, 어딘가에서부터 갑자기 쪼개지며 녹고 있는 불확실한 지구의 변화를 빗대어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불확실성을 확실한 행동으로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와 현재 인간이 대처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영화 한편을 적극 추천해주셨답니다 :-) 
오늘 강연 2시간 보다 이 영화 2시간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까지 표현해주신  그 영화는 바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한 'Don't Look UP'  입니다.
기후위기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현재 기후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기후지체 담론은 모두 이해하고는 있으나, 딱! 이해만 하고 있는 아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심층적응 <기후대혼란, 피할 수 없는 붕괴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기후위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누군가는 이미 포기를 하고, 누군가는 마주하지 않고 도망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할 것입니다. 
위에 기후지체 담론에 나온 유형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심층적응은 실제로 기후위기가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인지, 사회적경제적정치적  붕괴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등 이미 늦었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기존에 정해진 것에 무조건 따르지 않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되 이제 다함께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심층적응은 지도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를 지도 없는 세계(maplessness)로 인도한다. 지도 없는 세계에서는 기존에 의존했던 주요 지형지물이 신기루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기후위기로 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기후우울증은 시한부 환자들의 심리적 상태와도 같다고 합니다.



부정 "그럴리가 없어."
분노 "왜 나만!? 다들 괜찮은데!"
협상 "신에게 빌어봅니다.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정말 착하게 살게요."
우울 "불가능하구나…다 끝났구나…"
수용 "인정하고, 남은 기간은 어떻게 보내야할까"


심층적응과 멸종반란
심층적응의 의제와 구성요소로 회복resilience, 포기relinquishment, 복원restoration, 타협reconciliation 으로 해법을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키워드를 제안했습니다. 


심층적으로서의 재지역화

프레퍼족 접근 대신에 재직여화 운동은 지역의 새로운 인프라 구조와 새로운 생활양식을 이웃들과 협력해서 만들고자 합니다. 
재지역화 의제는 편협한 지역주의를 넘어서 사회심리적 회복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의 사례로 토르네스 공동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① 먹거리의 지역화와 자립 기반
②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민주주의
③ 공동체 은행과 지역 화폐
④ 새로운 민주주의 기제
⑤ 생태마을, 전환마을 등 의도된 공동체



강연 마지막에 함께 보았던 유튜브 영상링크도 공유드립니다 :-)

토르네스 공동체 사람들이  성공적인 재지역화 경험은 그들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후다수파 프로젝트의 원칙과 활동

'기후다수파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에 관심이 있는 영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함께 힘을 발휘하고 자신과 지역 사회에 관련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네 개의 밧줄
① 진실성
② 회복력의 문화
③ 실용적인 행동
④ 공유되는 이해와 전략


디커플링(탈동조화)는 가능한가?

범위(지구적, 지역적),  지속성(일시적, 영구적), 규모(충분한, 불충분한),  평등(탈동조화 노력의 정의로운 배분)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 성장과  환경적 압력의 탈동조화의 경험적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간혹  지역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이 있긴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했다던가, 미래세대에 부담을 넘기는 방식 등의 잘못된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후변화와 불평등을 함께 해결하는 방법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을 모든 나라에서 1인당 배출을 공평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나우토피아 - 좋은 삶을 위한 자율적인 공간과 실험실
혁명적 나우토피아들은 성장 기반의 중앙집권적이고 위계적이며 비생태적  사회구조에 저항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 정보를 적극적 모델로 삼으려난  '저항 속의 영토들'로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자디스트 사례]
프랑스 신공항 건설을 철회하기 위해 지역을 약 10년 정도 점거하고 활동하여 성공한 사례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대형쇼핑몰, 다리건설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대항 헤게모니 - 성장 패러다임에 대항하여 인민의 힘  키우기

Ende Gelande(여기로서 끝, 더 이상은 안돼) 탈성장 운동 사례
2015년 8월 15일 약  1,500명이 가르츠바일러 노천 탄광에 도착하여 채굴 봉쇄 활동을 했습니다. 이는 시민 불복종의 최초의 주요 행동입니다. 다수는 시민 불복종 행동 경험이 없었으며 일주일 전 기후캠프에서 열린 탈성장 여름학교를 통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물머리의 나우토피아와 대항헤게모니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지키위한 활동 사례입니다. 
"레저 말고 삶을,
발전 말고 밭전을,
공사 말고 농사짓자!"
두(물머리)유(기농)대작전 이라는 이름으로 즐겁고 신나는 운동을 했지만, 
아쉽게도 결국 농가는  철수했다고 합니다. (생태체험형 공원 만들기)

[에릭 홀트하우스,  미래의 지구와  상상훈련]


이 책은 인류가 기후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성공사례를 상상하여 탄생한 성공사례 소설입니다. 
기후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해내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거꾸로 접근하여 탄소배출을 대폭 감축하기위해 향후 30년간 반드시 무엇을 해야하는지 볼 수 있는 책입니다.
2020-2030년: 극적인 성공
2030-2040년:  획기적 관리
2040-2050년:  새로운 기술과 영성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마지막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세가지 질문에 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나,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생각나는 것은? 즐거움을 중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소진되고 말 것입니다.
둘, 당신이 잘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특별한 기술, 네트워크, 자원, 그리고 마술!
셋,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기후와 정의를 위한 올바른 해법들!

그 세 개의 질문의 교집합을 생각해보시면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떠오를 것입니다. 

두 시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강사님의 열정적이고, 알찬 강의로 기후위기에 대한 활동가의 활동력이 업!업!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불쑥불쑥 다가오는 기후 재난들에 우리의 일상성의 종말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활동가들의 다양한 도전과 역량의 필요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강의였습니다. 



다음에도 활동가의 활동력을 업! 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기대하겠습니다! :-)
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23-10-27 19:42, 조회수 :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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