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혁신 생태계의 협력을 다시 바라보는 연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이 늘어나고 있지만, 협력의 확대만으로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루트임팩트의 「판을 바꾸는 협력」은 사회혁신 생태계 구성원 130여 명의 설문·인터뷰·FGI를 바탕으로 현재 생태계의 협력 방식을 살펴보고, 시스템 체인지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협력의 방향을 제안한 연구입니다. 시민사회 조직과 활동가가 기존의 협력 방식을 돌아보고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참고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사회혁신 생태계는 다양한 주체의 시도와 연결을 축적하며 성장해왔고, 각 영역의 전문성과 역할,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익숙한 관계와 방식을 넘어 새로운 연결과 실험을 확장하는 다음 단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현장의 인식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역별 전문성을 넘어 서로 다른 관점과 자원을 연결하고, 성과를 입증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필요성이 제시되었습니다.
• 협력에서 창발로 : 기존의 역할 분담이나 공동사업을 넘어,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주체와 자원을 연결하고 협력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 경계에서 연결로 : 시민사회, 사회적경제, 임팩트 투자, 공공·정책 등 서로 다른 영역의 관점과 자원을 연결해 기존의 문제 정의와 해결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통제에서 자율로 : 협력 과정에서 자원과 정보, 발언권과 결정 권한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살펴보고, 특정 주체에게 집중된 권한과 리더십을 나누는 협력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 성과에서 학습으로 : 정량적 성과뿐 아니라 실험과 학습, 새로운 관계와 관점의 형성 등 협력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함께 바라볼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활용 제안
시민사회 조직과 공익활동가는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 협력 방식을 점검할 때 : 기존의 협력 관계와 공동사업이 단순한 역할 분담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협력의 방식과 관계를 다시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협력 파트너를 확장할 때 : 익숙한 네트워크와 유사한 문제의식을 가진 조직을 넘어 서로 다른 영역과 관점을 가진 주체를 새로운 협력 대상으로 탐색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 협력 구조를 설계할 때 : 누가 말하고 결정하는지, 자원과 권한이 어떻게 배분되는지를 살펴보며 협력 과정에서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사업 성과를 돌아볼 때 : 단기적인 사업 실적뿐 아니라 새로운 관계와 관점의 형성, 실험과 학습 등 협력 과정에서 만들어진 변화까지 함께 살펴보는 관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
루트임팩트, 「판을 바꾸는 협력」, 2026, https://rootimpact.org/news/notice/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