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8일,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이 다시 문을 열던 날.
강바람을 맞으며 걷고, 잔디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던 시민들의 얼굴이 참 평온했지요.
그런데 이 아늑한 풍경,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요?
앞으로 이어질 수상정원과 하늘예술정원 사업은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에요.
지금 우리가 걷는 이 섬 위로 7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떠오르고, 수십 개의 기둥이 그 무게를 떠받치게 됩니다.
하늘예술정원은 5000원의 입장료를 낸 사람만 오를 수 있고, 나머지 시민은 하늘을 가린 구조물을 아래에서 올려다봐야 해요.
모두의 섬이었던 노들섬이, 누군가에게만 열리는 정원이 된다면요?
그래서 노을 지는 시간에 함께 걸으려 합니다.
지금의 노들섬을 눈과 발로 기억하고,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시간.
어려운 설명회가 아니라, 해가 저무는 강변을 걸으며 나누는 이야기예요.
🌅 노들섬 산책
📅 10월 15일(목) 18:00 (일몰 17:55)
📌 노들섬 버스정류장(노들역 방향)
🙋 모집: 30명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셔도 좋아요.
노을이 지는 노들섬에서 만나요.
→문의: 서울환경연합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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