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상반기 당신 옆의 공익활동은 학습조직형 커뮤니티 5팀, 활동조직형 커뮤니티 14팀 등 총 19팀이 활동하였습니다. 각 모임이 스스로 설정한 활동 목표와 계획에 따라 3~5회차의 정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쳤습니다. 각 모임에 참여한 공모원들의 후기를 통해 당신 옆의 공익활동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커뮤니티 명 : 모영조!
📌 모임 유형 : 활동조직형
✏️ 후기 작성자 : 천사랑 공모장
모영조!는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활동하는 연극/영화 접근성(배리어프리) 프로젝트팀입니다. 연극/영화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202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현재 7명이 함께 매년 접근성을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당신 옆의 공익활동 사업에 활동조직형으로 참여해 작년에 했던 단편영화 음성해설 제작 프로젝트 ‘모두의 영화를 도와조!(이하 모영도!)’를 기록하여 책자로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활동의 과정
이미 완료된 프로젝트의 기록집을 만드는 만큼, 팀 안에서도 우리가 했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작년에 만들고 준비했던 자료, 공유했던 안내문, 회의록을 꼼꼼히 살피며 프로젝트의 과정을 정리하고 기록집의 방향성을 정하는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모영조!가 이전에 만들었던 책자는 문화예술 접근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자로, 우리가 활동하며 느끼고 배웠던 점들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우리처럼 접근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넘어 실제로 영화에 음성해설을 제작하고 싶은 창작자에게도 하나의 사례로써 도움이 되는 책자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5월, 당옆공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우리의 작업 과정을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팀원끼리 몇 시간씩 회의하기도 하고, 기획을 갈아엎고 새로 쓰기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긴 긴 회의를 거쳐! 저희는 이번 책자를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순서대로 착착 일이 진행됐습니다. 함께 작업했던 작가님, 감독님, 엔지니어님, 영화제 담당자님, 그리고 마지막 상영회에 와주신 관객분들까지 모영도! 프로젝트를 접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으자고 이야기했고, 책자의 목차를 구성하며 내용을 채워 나갔습니다.
책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힌 뒤, 인터뷰 요청 연락을 드리고 모든 팀원이 뿔뿔이 흩어져 6월 한 달 간 인터뷰를 다녔습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감사한 분들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프로젝트에 대한 기억을 함께 더듬으며 1~2시간 가량 신나게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떠올리고 깔깔 웃기도 하고, 음성해설을 제작하며 아쉬웠던 점을 꼼꼼하게 피드백 받으며 우리 활동 자체를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모두 모인 뒤에는 다시 모여 글을 정리하고 책자를 편집했습니다. 인터뷰 중심의 책자이지만 독자들이 글을 읽고 프로젝트의 흐름과 제작 과정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명글을 써서 덧붙이고 피드백을 반복했습니다. 디자인팀은 책자 디자인과 조판을 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계속하여 수정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며 밤낮없이 책자 제작에 몰두하여 책자를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책자는 PDF 파일로 전자책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포했고, 실물 책자도 인쇄 주문을 마쳐 지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자책은 배포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80회 다운로드 됐고, 더 많은 사람에게 책자가 닿을 수 있도록 홍보 및 활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 모영조 책자 보기 : 링크
활동 후기
앞에서도 살짝 말했지만, 지금까지 책자를 만들면 우리처럼 접근성이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활동을 공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활동 아카이빙의 성격이 조금 더 두드러지곤 했습니다. 올해는 당옆공 활동을 하면서 실제 영화 음성해설을 만들고 싶은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자를 만들자는 공익적인 목표를 새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4월 초에 당옆공 활동의 OT와 교육에서 체계적으로 공익활동을 기획하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운 덕분입니다. 책자가 자체적인 활동 아카이빙의 역할도 하지만 공익적인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나니 방향성도 확고해졌고 작업하면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늘 책자를 만들 때는 편집하기에 급급했는데, 이번에는 회의하며 ‘정말 음성해설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이 책자를 본다면....’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더 이해하기 쉽고, 상세하게 기록하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와 책자 마감이 사업이 끝나기 직전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책자 홍보 시간도 부족했고, 함께 당옆공에 참여한 모임들과 많이 교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래도 각자 다른 활동을 하는 와중에 간간이 오픈채팅방을 통해 소식을 접하며 함께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멋진 팀들이 함께 달리는 것 같아 늘 힘이 되었습니다. 늘 든든히 챙겨주시고 안내해 주신 매니저님들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활동이 ‘공익활동'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재밌는 일'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당옆공에 참여하며 우리는 공익활동을 늘 즐겁고 재밌는 마음으로 하고 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공익활동이 그렇게 무겁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도요!
📄 커뮤니티 소개 보기 :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