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상반기 당신 옆의 공익활동은 학습조직형 커뮤니티 5팀, 활동조직형 커뮤니티 14팀 등 총 19팀이 활동하였습니다. 각 모임이 스스로 설정한 활동 목표와 계획에 따라 3~5회차의 정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쳤습니다. 각 모임에 참여한 공모원들의 후기를 통해 당신 옆의 공익활동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커뮤니티 명 : 다다르다
📌 모임 유형 : 활동조직형
✏️ 후기 작성자 : 김영아 공모장
많은 발달장애인들은 안전과 보호를 이유로 자신의 노후, 부모사별 과정에서 배제되는 경험을 합니다. 당사자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모습을 상상하지도, 물어보지도 않는 상황 속에 내뜻과는 다른 노년기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다다르다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나의 노후를 상상하고, 부모사후의 상황을 준비하자는 뜻으로 모인 당사자 중심의 자조모임입니다. |
다다르다는 당.옆.공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노후준비, 부모사별준비 활동을 먼저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 과정을 SNS, 칼럼 등을 통해 또 다른 당사자,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하며 화두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저희는 가장 먼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사전장례의향서’를 발달장애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언어로 바꿔보고, 당사자들이 직접 감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보다 능동적인 준비를 위해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가 이루어지는 ‘시립승화원 그리다 빈소’ 에 방문해 공영장례 현장에서 상주가 되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같은 땅을 밟고 살다 외롭게 돌아가신 분을 위해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장례를 치러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죽음, 애도, 장례라는 무거운 주제를 진지하게 경험하고 참여해봄으로서 ‘삶’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6월 13일에는 <나는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까> 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차 한잔 마시며 나의 노후, 죽음을 생각하는 일일카페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다다르다 회원들이 주도하여 운영했습니다. ‘할머니 아메리카노’ 라는 재미있는 음료이름부터 ‘나만의 관 꾸미기’ ‘내 삶을 회고하는 그림그리기’ 등 총 5개의 테마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생각하기도, 행동하기도 막막하고 두려운 이야기를 일일카페를 통해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일일카페는 서울시 소재 장애인복지관에 홍보되었으며 30여 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해주셨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7월 10-11일에는 aT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오티즘엑스포에서 부스 운영을 했습니다. 2일간 총 23,000여 명이 다녀가실만큼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5월부터 준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사전장례의향서 양식을 당사자들이 직접 설명해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옆.공을 통해 만들어간 우리의 노후,사별,죽음준비 내용을 동료들과 나누며 확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3개월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옆.공을 통해 아이디어에만 머물던 다양한 활동을 과감히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활동 초기에 센터에서 진행해주신 교육과 젤리장님의 캠페인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이 자양분이 되어 앞으로 다다르다는 더 다양한 활동을 폭넓게 이어갈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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