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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기) AI 마법지팡이와 함께 반복업무 자동화 달인되기(2) : AI는 선택과 집중을 가능하게 하는 '활동의 도구'

작성자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등록일 2025-07-16 조회수 764
모집기간 -

AI 마법지팡이와 함께 반복업무 자동화 달인되기(2) 교육 후기


이슬기(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활동가)

 

# AI? 나한테는 먼 이야기 아니야?
 

AI, 인공지능.
그동안 나는 이 단어를 '작문이나 요약을 잘해주는 똑똑한 도구' 정도로만 여겨왔다. '자동화'라는 단어가 어쩌다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건 기술자들이나 다루는 첨단 기술이라고만 생각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여겼다.

 

나는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서 조합조직의 업무를 맡고 있고, 다양한 단체와 조합원들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 또한 주요한 업무이다. 
이 일은 단순히 문서 정리에 그치지 않는다. 조합원 및 관련 단체들과의 관계, 소통, 안내, 응답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소통을 위한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반복되는 행정업무에 시간을 쏟느라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했다.
내 일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은 늘 있었지만, 뚜렷한 해답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교육을 통해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자동화'의 문을 열게 되었다.
정말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다.

 

#협업툴을 넘어서, 자동화 도구로 쓴다니!
 

시간에 재피어를 배우며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영어로 된 인터페이스에 약간 겁이 나긴 했지만, 강의 덕분에 한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2회차에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확장 기능인 앱스 스크립트를, 그리고 루커 스튜디오를 활용해 데이터를 시각화하거나 자동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구글독스나 구글스프레드시트는 이미 많은 단체에서 협업툴로 사용하고 있었고, 나 또한 익숙하게 다뤄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 툴들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형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새로웠다.

 

 

강의에서 수강증을 자동으로 PDF로 만들어 이메일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실습했고, 사무실에 돌아와 각종 증명서 발행 양식을 자동화하였다. (짜란-★)

 

지금은 최소한의 정보만 주고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이전에 내가 수동으로 시간을 들였던 일들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예전 같으면 한명 한명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였기에 그간의 수고를 떠올리면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이쯤 되니 활동가에게 AI는 선택과 집중을 가능하게 하는 '활동의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킹하다 보면 활동가들에게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반복되고 때론 기계적인 행정 업무까지 떠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업무를 어떻게 하면 선택과 집중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왔다. 그 해답을 나는 AI를 활용한 자동화에서 찾게 되었다.

 

 

물론 쉽지는 않다.
강의 중에 강사님이 하신 말씀인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 자동화를 구현할 때 실패하고 좌절한다고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2번, 3번 반복해 보면 그때보다는 훨씬 더 빠르고 수월하게 할 수 있단다.

 

처음에는 두렵고 낯설 수 있지만 한 번쯤은 도전해 보기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광명을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누구나데이터’와 함께 공익활동가들을 위해 AI를 활용하여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