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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데활공] '미래를 내버려 두지 않는 법 : 기술·데이터 활용 공익활동의 방향과 사례' 포럼 스케치

작성자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등록일 2026-03-26 조회수 187
모집기간 -

[기.데.활.공. 포럼] 스케치

미래를 내버려 두지 않는 법 : 기술·데이터 활용 공익활동의 방향과 사례

 

 

 

AI시대, 공익활동 현장에서는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난 3월 24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기술과 데이터를 공익활동과 어떻게 연결할지 함께 고민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임팩트얼라이언스, 계단뿌셔클럽, 녹색전환연구소 등 각계 활동가들이 모여 강연과 사례 발표, 질의응답까지 약 3시간에 걸쳐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미래를 내버려 두지 말자"

 

기조 발제는 임팩트 얼라이언스의 박정웅 팀장이 맡았습니다.

 

박정웅 팀장은 ‘AI는 인류가 만들어온 텍스트를 학습하는데, 기존 데이터는 물론 한국어 데이터도 고갈 수준에 다다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공익활동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건강한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수의 뛰어난 개인이 아닌, 오직 ‘시민성’을 바탕으로 한 참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AI가 학습하지 않은 현장 데이터, 인간이 직접 만들어낸 데이터가 점점 더 귀해집니다. 공익활동 현장은 바로 그 기회의 땅입니다.”

 

 

 

 "AI는 기술(skill)이 아니라 언어다"

 

이날 발제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이끈 대목은 AI를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 “기술과 데이터를 기술(스킬)로 접근하면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불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언어로 받아들인다면,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꾸준히 쓰는 것 자체가 익히는 방법이 됩니다.”

 

우리는 AI를 잘하는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으며, 전문가와 현장 사이를 원활하게 이어줄 ‘통역사’가 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데이터와 기술 활용의 핵심은, 증거를 만드는 것”

 

박정웅 팀장은 우리가 말하는 일하는 방식과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텍스트 기반으로 전환해야 데이터가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결국은 기술은 상향 평준화될 것이기에, AI가 아직 학습하지 않은 현장의 데이터를 어떻게 보유하고, 생성하고, 개방하고 축적할 것인가가 향후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제언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민의 참여로 만드는 ‘계단뿌셔클럽’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 계단뿌셔클럽 박수빈 대표는 이동약자의 이동권과 관련한 데이터를 시민 참여로 수집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박수빈 대표는 참여자들이 혜택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세심하게 설계한 과정도 나눴습니다.

 

  | “계단뿌셔클럽은 우정으로 모인 사람들이 잘 활동할 수 있게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어요. 참여자들의 세계를 넓히는 일은 곧 나와 우리의 세계도 함께 확장하는 일입니다.”

 

 

 

데이터로 볼 수 있는 탄소 배출, ‘1.5℃ 계산기’

 

 

녹색전환연구소 고이지선 팀장은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1.5℃ 계산기의 개발 배경을 공유했습니다. 시민들의 일상과 탄소 배출을 연계하여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이 도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녹색전환연구소는 본래 기술이나 데이터에 친숙한 조직이 아니었습니다. 데이터가 부족한데 가능할까 고민 했는데, 해보니까 되더라고요. 기술에 겁먹기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사람과 현장에 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AI를 씁니다.”

 

질의응답에서 박정우 팀장은 AI를 활용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현장에 있는 ‘비효율적인 시간’이야말로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는 핵심“이라며,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나머지 업무들을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럼을 마치며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현장의 힘

 

이번 포럼은 AI가 공익활동의 위기가 아니라 현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회라는 것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결국 기술 자체가 아니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