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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기) 체인지 파인더 3기 - 5회차 후기 : 체계적인 전략으로 무장한 시민사회

작성자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등록일 2025-11-21 조회수 481
모집기간 -

김예찬 / 체인지 파인더 3기 참가자

 

체계적인 전략으로 무장한 시민사회

체인지파인더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새로운 미디어, AI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해 활동을 기획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솔직히 시민사회라고 하면 열정만으로 맨땅에 헤딩하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실제로 교육을 들으며 그런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시민사회는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었고, 어떤 섹터보다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세상의 흐름에 맞춰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략을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두 가지 교육 내용을 소개한다.

 

ⓒ 장지혜

 

미디어 전략 : 공감에서 행동으로
첫 번째는 미디어를 활용한 활동 기획이다. 시민사회에서 미디어 전략이 왜 중요할까? 

답은 명확했다. 영향력을 확대하고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우리의 가치에 공감하고 행동하게 만들 수 있을까? 정답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계속 시도하며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원칙은 있다. 콘텐츠의 내용은 반드시 '내가 줄 수 있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의 교집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에서는 이를 위한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공유해 주셨다. 먼저 콘텐츠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후,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1. 누구를 모으고 싶은가? 

2. 그 사람들은 어디에 모여 있는가? 

3. 그들은 나에게 왜 와야 하는가?


강의를 듣고 나서 그동안 내가 만들었던 콘텐츠들을 돌아봤다. 

흥미롭게도 위 세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했던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오늘 배운 프레임워크를 더 체계적으로 적용해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다.

 

 

ⓒ 장지혜

AI 활용 : 최소 리소스로 최대 임팩트 만들기

두 번째는 AI를 활용한 활동 기획이었다. 

강의에서는 임팩트의 정당화를 위해 Orange Impact 같은 AI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과, 다양한 AI 코딩 도구들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리드 수집, 프로덕트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구축했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 주셨다.

 

 비영리 섹터의 특성상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업이 의도하는 임팩트를 조직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 즉 임팩트의 정당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비영리 조직은 수익 창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리소스로 최대한의 결과를 내야 할 때가 많다. AI는 바로 이러한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제한된 인력과 예산 속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며, 임팩트를 명확히 측정하고 전달할 수 있다면 시민사회 활동의 지속가능성과 효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마치며

체인지 파인더를 통해 시민사회가 단순히 열정만이 아니라 전략과 기술로 무장한 변화의 주체임을 배웠다. 앞으로 이곳에서 배운 미디어 전략과 AI 활용 방법을 실제 활동에 적용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체인지 파인더 3기는 

공익활동이 무엇인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 기획을 통해 나만의 공익활동을 기획해 보고 싶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10월 28일(화)부터 11월 22일(토)까지 7회차로 진행되는 청년 공익활동 아카데미입니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x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 행동 x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