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센터에 들르셨던 분 중 한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꾸자꾸 후벼 파면 유가족들은 늘 똑같이 아프지 않겠냐고,
이제는 잊게해줘야지 왜 자꾸 들추냐고...

다시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싶지 않아서 그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나도 급발진인지, 정비불량인지, 운전미숙인지
원인은 밝히고 넘어가죠.
그래야 다음에 결함 없는 차량을 생산해내고,.
고장난 곳은 얼른얼른 고치고,
과속같은 건 하지 않고...그럴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쉽게 그 일을 잊어버린다면
또 다시 불량 차를 만들고, 법규를 위반하고 그러게 될 거예요.
유가족들께서도 본인들과 같은 아픔을
누군가 반복해서 겪는 걸 원치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프지만 잊지 말고 기억하자고 신주욱 작가님은
오늘도 마음의 풍선을 그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