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책 두 권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또랑 / 작성일 : 2015.01.28 / 수정일 : 2020.06.16
물을 돈 내고 사 먹는다는 관념이 생긴 것은 불과 몇십년이 되지 않은 일입니다. 더구나 물병에 담긴 물을 수퍼나 편의점에서 사 마신다는 것은 그야말로 생소한 일이었는데요, 1988년 올림픽 당시 방한하는 외국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생수를 생산했다가,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해마다 먹는 물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주로 지하 암반수를 끌어올려 판매하고 있어 지하수 고갈과 지반침하, 싱크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생수에 관한 이러한 불편한 진실과 대안을 논의하는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보틀마니아 : 생수에 관한 불편한 진실
저자 엘리자베스 로이트|역자 이가람|사문난적 |2009.03.16

물은 어떻게 상품이 되어 시장에 나왔으며 우리는 왜 물을 사먹을까? 사람들은 왜 수돗물에 등을 돌리게 되었을까? 생수와 수돗물은 어떻게 다르며, 물을 팔아 이윤을 얻는 것은 윤리적인 일인가? <보틀마니아>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마시는 물에 대한 상식을 전면적으로 뒤집는다. 

 

우리가 마시는 물에 대한 상식과 통념을 뒤집는 환경전문 작가의 생생한 취재기를 담았다. 저자는 생수의 천국 미국의 엄청난 종류의 생수가 어떻게 시장에 나오게 되었으며, 물을 팔아 이윤을 얻으려는 다국적 기업이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사람들을 생수에 길들여왔는지를 탐사한다.

 

이 책은 수돗물이 전부 완벽하게 깨끗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지역 상수도 시설이 연방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최소한 생수 못지않게 좋거나, 오히려 생수보다 더 좋은 물이라고 말한다. 또한 생수를 생산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버려지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환경에 끼치는 심각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다국적 기업의 생수공장과 취수원, 생수회사와 대립하는 소도시, 미국 내 대규모 상수도 시설 등을 취재하고, 물 관련 공무원, 환경운동가, 수리지질학자, 기업관계자, 수원지 주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다. 생수 산업의 불편한 진실을 들춰내고 공공의 자원으로서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책 소개>

 

스크린샷 2015-01-28 오후 2.17.55.png
 
목차

 

 

1장 숲 속에 울리는 경보

2장 마실 수 있는 모든 것

3장 깊은 곳의 신비

4장 사코 강이 시작되는 곳

5장 공공의 물

6장 뒷맛

7장 반발

8장 시 회의

9장 마실 것을 드릴까요?

옮긴이의 말

도움이 될 웹사이트

참고 문헌


생수, 그 치명적 유혹 : 세계적인 수자원 전문가가 폭로하는 생수 산업의 실체 
저자 피터 H. 글렉 | 역자 환경운동연합 | 추수밭 | 2011.04.29
세계적인 수자원 전문가가 폭로하는 생수 산업의 실체.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 생수업자의 약장수 마케팅, 국가의 책임회피… 이 세 박자 왈츠 속에 생수는 더 빠르게, 더 강렬하게 우리를 유혹한다. 고급 레스토랑 ‘워터바’에서 ‘워터 소믈리에’가 물 메뉴판을 들고 ‘프리미엄 생수’를 권할 우리의 가까운 미래가 지구 한켠에서 펼쳐지고 있다. 과연 이게 합당한 소비일까?

세계적 권위의 수자원 전문가 피터 H. 글렉은 ‘공공재’라는, 잊혀진 물의 정체성에 주목하며, 물의 상업화 시스템이 어떻게 당신의 호주머니를 갈취하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생수의 취수원, 영양가, 안전성, 청결함은 검증된 것일까? 생수보다 치밀하고 까다로운 관리 체계 속에 있는 수돗물을 불신하게 만든 것은 누구일까? 생수 소비가 만연한 문화는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윤리적 생수’는 윤리적일까? 이 모든 질문에 답하며, 생수가 수돗물의 진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맛 좋은 수돗물을 요구할 우리의 권리를 어떻게 지킬지 탐구해나간다. <출판사 책소개>

8992355661_2.jpg
 
목차

들어가며 1초마다 1,000개가 넘는 생수병이 버려진다 

1라운드 생수 vs. 수돗물 : 수돗물은 왜 생수와 벌인 전쟁에서 졌을까
2라운드 샘물 vs. 플라스틱: 생수, 무엇이 문제인가
3라운드 생수 vs. 성수(聖水) : ‘고급 생수’의 실체 요리조리 뜯어보기 
원문: 녹색연합 '생수에 관한 불편한 진실'

작성자 : 또랑 / 작성일 : 2015.01.28 / 수정일 : 2020.06.16 / 조회수 : 24672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