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 수상작, 가상현실로 경험하는 난민의 삶
활동사례 / by 아지 / 작성일 : 2016.07.21 / 수정일 : 2023.03.30

올해 63회를 맞은 칸 광고제에서 모바일 부문 그랑프리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그랑프리를 수상한 뉴욕타임즈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지면을 통해 기사를 전하는 '올드 매체'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해온 뉴욕타임즈는 최근 매우 과감한 시도를 합니다. 글과 사진, 평면적인 영상도 아닌 '가상현실(VR)'로 기사를 독자에게 전하는 실험에 나선 것입니다.

The New York Times, <The Displaced> 보러가기 (링크 클릭)



뉴욕타임즈는 우크라이나, 레바논, 수단 등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고 떠도는 'THE DISPLACED(난민)' 문제를 이슈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먼저 이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구독하는 구독자에게 구글 카드보드 Kit를 제공합니다. 카드보드는 스마트폰으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저렴하고 간단한 기기입니다. 골판지를 자르고 접어 어안렌즈 2개만 붙이면 끝입니다. 그 속에 카드보드 앱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을 거치하고 카드보드를 눈에 대면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카드보드 앱을 통해 난민 관련 VR 기사를 올렸습니다. 무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뉴욕타임즈의 VR 기사를 시청했습니다. 구독자들은 스스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난민들이 실제 살아가고 있는 공간과 그 삶을 가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었고, 캠페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것이 뉴욕타임즈가 지면 광고도 아닌 '모바일' 부문에서 칸 광고제의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획득한 이유입니다.


작성자 : 아지 / 작성일 : 2016.07.21 / 수정일 : 2023.03.30 / 조회수 : 18769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