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④ 도심 속에서 울고 있는 맹꽁이
활동사례 / by 또랑 / 작성일 : 2014.12.16 / 수정일 : 2020.06.19
이 시리즈는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국내 개최를 계기로 진행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위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하던 양서류 중 하나인 맹꽁이는 최근 20여년동안 급격히 감소하여 지금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주로 습지와 논 주변에서 살던 맹꽁이는 급격한 개발로 인해 서식지를 잃고 일부는 도심 한 가운데에서 어렵게 생존해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심에서는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박멸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환경변화와 기후변화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양서류가 빠르게 사라져가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주변에서 조금씩 생존하고 있는 양서류를 찾아보고 환경을 살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맹꽁이를 포함해 양서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맹꽁이와 양서류를 지키기 위해서는?>

개구리 살리기에 함께해주세요.
애완동 물과 식용으로 세계 야생개구리 15백만 마리(1988~2002)가 사로잡혀 세계시장에서 거래됐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개구리뒷다리 수출의 45퍼센트를 차지하고, 중국, 인도, 페루, 프랑스… 개구리뒷다리 시장으로 알려진 나라들입니다. 개구리를 더 이상 식용으로 먹지 말아주세요.

개구리와 두꺼비 로드킬을 막아주세요.
7억 대 차가 십년에 한 번씩만 개구리를 쳐도 해마다 개구리 7천만 마리가 길에서 죽는 셈입니다. 우리나라 로드킬 가운데 45.3퍼센트가 개구리입니다. 2006년~2009년 사이 국립공원 16곳 41개 도로에서 개구리 1801마리가 로드킬 당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로드킬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월악산 국립공원 597지방도로, 개구리이동표지판과 개구리생태통로와 담장이 필요합니다.

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조사에 참여하세요.
논 습지, 묵논 습지, 수로, 하천, 저수지, 웅덩이, 계류… 우리 동네 양서류는 어디에 살까요? 우리 동네 양서류의 산란과 서식분포 조사 기록에 참여해보세요. 한국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 누리방에서 조사 기록지 양식을 내려 받아 사용하세요.

4월 28일은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
미 국 환경단체 ‘세이브더프로그스(Save the frogs)’의 대표 케리 크리거 박사는 개구리를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2014년까지 미국 학교에서 개구리해부실험 금지를 요구하며 다양한 보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밝힌 개구리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몇가지입니다. ‘올챙이는 물속 조류를 먹어 물을 깨끗이 지켜주고, 개구리는 사람 몸에 위험한 병을 옮기는 질병균, 해충을 먹고 지구빙하기와 소행성이 충돌했을 때도 살아남은 환경지표종입니다. 그리고 개구리는 멋지니까요.’

개구리를 지키는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1. 비 오는 날 운전은 천천히: 개구리가 이동하거든요.
 2. 수도꼭지를 잠그세요: 개구리도 물이 필요하니까요.
 3. 개구리가 사는 연못이나 정원을 만드세요: 개구리를 늘 볼 수 있어요.
 4. 양서류 생물학자가 되세요: 신비한 양서류의 세계를 알수록 잘 지킬 수 있으니까요.

<출처: 작은 것이 아름답다 (2012.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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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또랑 / 작성일 : 2014.12.16 / 수정일 : 2020.06.19 / 조회수 : 2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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