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이후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시작된 추모의 물결은 여성 증오 범죄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성차별에 맞선 목소리와 다양한 움직임들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여성단체, 언론사, 시민들은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기록해왔습니다. 변화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들이 어떻게 기록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함께 모색해보자는 의미에서 그 기록물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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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발행 후 9일 후인 5월 26일, 한국여성단체연합 인권위원회(새움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서울시청에서 '대한민국 젠더폭력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남 여성 살해 사건 관련 긴급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담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