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셀카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활동사례 / by 어슬렁 / 작성일 : 2015.01.30 / 수정일 : 2020.06.19
사진작가가 야생에 카메라를 세팅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원숭이가 와서 셔터를 눌러 셀카를 찍었습니다. 2011년, 영국의 사진작가 David Slater가 인도네시아에서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비영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실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텔레그라프, 2014년 8월 6일

영국의 텔레그라프지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에서는 원숭이에게 저작권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진이 퍼블릭도메인이라 생각하는 편집자들이 사진을 올렸고, 사진작가는 자신이 들인 돈(항공권, 보험, 장비 등등)과 세팅을 했으니 자신에게 권리가 있다고 하며 위키피디아에서 사진을 내려달라고 항의한 것입니다. 위키미디어 측은 삭제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 기사의 중간에 독자투표가 진행되었는데요, 팽팽하긴 하지만 독자들은 일단 작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법적인 판단이 내려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모양인데요, 이 사진의 저작권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요?


작성자 : 어슬렁 / 작성일 : 2015.01.30 / 수정일 : 2020.06.19 / 조회수 : 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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