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네델란드의 청소년 창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네델란드는 창업하기 좋은 나라로도 명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션 클린 업이라는 회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번 소개가 된 적이 있는 이 회사는 해양에 약 100킬로미터 정도의 장애물을 설치해 플라스틱을 모으고 태평양에 있는 쓰레기 섬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220만 달러를 모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창업으로, 오션클린업

창업을 장려하는 문화가 있는 네델란드의 좋은 풍토와 자연을 깨끗하게 보존하려 노력하는 나라의 좋은 문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어우러져 이런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운하 및 강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수면 부유물을 제거하기 위한 세금을 필수적으로 내야 합니다. 그래서 운하와 강에 쓰레기가 떠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리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설립자 보얀 슬랏은 그리스에서 다이빙을 할 때 물고기보다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문제의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프로젝트로 이 쓰레기 제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해양 오염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를 한 후, 델프트 공대에 진학하여 이에 대한 주제로 TED x Delft에서 발표를 하며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문제의식을 발견하고 학교에서 이를 잘 인큐베이팅 해 주고, 이후 사람들과의 만남의 공간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쳐 그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데 큰 힘을 받은 셈입니다. 이후 그는 2013년 오션 클린업이라는 단체를 세우고 528 페이지에 달하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게 됩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하여 여러모로 분석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오션 클린업 홈페이지에서 갈무리

보얀은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사전 연구를 하였고, 대학교에 올라와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를 1년 간 수행했습니다.가능성을 확인한 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실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2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억원 정도를 얻은 후 다시 대규모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북해상에서 첫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실험 보고서 페이지 보기 

보얀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발걸음을 걷게 해준 큰 힘 중 하나는 그의 영어 구사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델란드는 인구 1500만명의 작은 나라로써 국제관계를 잘 구축하지 않고는 살아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 나라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세계 제 2차대전에서 나치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의 고통을 얻지 않기 위하여 네델란드 사람들은 주위 국가들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나라 국민들의 약 90%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데, 영어와 비슷한 단어와 문법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진 것도 영어를 배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도 합니다.  
우리 나라도 지난 정부 이래로 청년 창업을 많이 권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의 강점인 열정과 집중력에 세계인들을 설득할 수 있는 치밀한 사전 조사 및 현장 연구의 연습을 잘 할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창업자로써도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양 쓰레기 못지 않게 우리나라도 남북문제 등의 외교문제, 미세먼지 등 문제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우리도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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