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서명 : 로버트 오언
■ 저 자 : G. D. H. 콜 지음 / 번역 : 홍기빈
■ 출판사 :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 출간일 : 2017년 2월 10일 출간
■ 목차
1장 로버트 오언과 그의 시대
2장 어린 시절
3장 가게 점원 오언
4장 성공 신화
5장 맨체스터―결혼
6장 뉴 래너크, 1800~1813
7장 브랙스필드에서의 생활
8장 교육에 대한 오언의 생각
9장 최초의 공장 법
10장 ‘오언 씨의 계획’
11장 피터루 시절
12장 뉴 래너크를 떠나며
13장 오언주의 운동이 시작되다
14장 뉴 하모니
15장 노동 교환소와 건설공 길드
16장 ‘노동조합’
17장 노년기
18장 결론
협동조합의 창시자이자 ‘사회 혁신’의 선구자
로버트 오언의 국내 첫 평전
“사회혁신은 어떻게 인간을 산업혁명에서 구출하는가?”
사회운동사에서뿐만 아니라 인류 정신사에서 불멸의 위치를 점하는 인물인 로버트 오언은 오늘날 노동조합 운동, 산업 합리화
운동, 아동 교육 운동, 공동체 운동, 협동조합 운동, 세속적 합리주의 운동, 사회주의 운동 등의 창시자 혹은 결정적인 영감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영국 사회주의 사상사 및 운동사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G. D. H. 콜은 이 책에 한 개인의 업적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오언의 다양하고 정력적인 실천 활동과 실험들을 담았다.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에 로버트 오언의 일생은 사회와 인간 발전의 악순환을 끊고 역전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의 산물이자 크고 작은 사회 혁신 실험의 연속이었다. 생산의 주체이자 스스로를 풍요하게 만드는 주체가 되어야 할 인간이 기계제 산업에 의해 실업자가 되고 끔찍한 삶의 조건으로 떨어지자, 오언은 인간이 협동의 원리로 산업사회를 조직하면 도덕적으로도 효율성에서도 시장 자본주의의 산업사회보다 훨씬 뛰어나리라고 믿었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본래 그런 능력을 타고났으며, 제대로 된 교육으로 제대로 된 사회적 관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각자 본성을 발현할 기회를 얻기만 한다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오언의 생각과 활동이 21세기에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중요성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지금 ‘4차 산업
혁명’이라고 불리는 미증유의 변화가 사회를 송두리째 바꾸어놓고 있는 와중에 수많은 사람이 실업과 불평등의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산업사회에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사람은 갈수록 드물어지고 있다. 지금부터 꼭 200년 전의 영국과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감당하기 힘든 기술 변화와 사회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중이다.
여기에서 200년 전 로버트 오언이 그의 온 인생을 바쳐서 외쳤던 메시지가 다시 살아온다. 크고 작은 단위에서의 전면적인 사회
혁신이 지금 간절히 필요한 순간이다. 새로운 원리로 새로운 모습으로 조직한 새로운 산업사회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예견하고 또 갈망하는 바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로버트 오언의 전기가 오늘의 필요성에 적절한 해답을 내어주기를 희망한다.
글쓴이_루비켓 / 서울시NPO지원센터 아카이브 큐레이터
보석같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지역 팟캐스터이자, 소셜 스토리텔러
크고 작은 마을 안 공동체와 소모임, 커뮤너티 커넥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 민주주의, 지방자치, 지방 분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한 마을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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