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아카이브25] 비영리 조직문화.투명성.책무성 점검을 위한 자료 모음
기획아카이브 / by NPO지원센터 / 작성일 : 2020.08.18 / 수정일 : 2020.08.18
2020년을 뜨겁게 달군 비영리섹터의 이슈 중의 하나는 비영리조직의 투명성과 책무성이었습니다. 정의연 사태 이후 불거진 수많은 이슈들과 비영리조직을 향한 비판의 화살들은 활동가들에게 뼈아픈 경험이 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비영리 투명성과 책무성에 대해 제대로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비영리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모색은 법제도적 규제를 강화하는 형태로만 논의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공익과 사회변화에 앞장서 온 대다수의 비영리조직들은 스스로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혹은 협업을 통해 자율적 조직 점검과 개선의 노력들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비영리조직 투명성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노력들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25번째 기획아카이브에서는 이러한 비영리조직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비영리조직 점검에 도움이 될만한 기존의 아카이브 자료들을 모았습니다. 조직문화와 조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점검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비영리조직들에게 많이 활용되길 희망합니다.
조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자료들
휴렛재단(William & Flora Hewlett Foundation)은 2017년 조직 진단(Organization Assessment, OA) 툴을 리서치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비영리를 지원하는 기관들과 평가 툴을 찾고 있는 비영리 조직들을 위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광범위한 역량 요소들을 다루면서도 Yes/No 응답이 아닌 등급으로 측정하게 하는 조직 진단 툴들(Multi-Area tools) 48개, 다른 하나는 효과적인 비영리 조직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가이드 43개를 담고 있습니다. 조직 진단을 계획하는 단체들을 위한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Glasspockets는 전 Foundation Center(2019년 가이드스타와 합병해 현재는 Candit으로 변경)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미국과 전 세계의 재단들을 대상으로 투명성과 신뢰성과 관련된 지표로 스스로 자가진단하게 하고 그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미국과 전세계 재단들이 스스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개하기 위해 Glasspockets이 제공하는 투명성 관련 지표로 스스로 진단하면 Glasspockets은 그 결과를 검토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각 재단의 투명성과 신뢰성 상태를 공개합니다. 비영리조직 중에서도 '재단'에 초점을 둔 지표라 일반 비영리단체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지표들도 있지만, 조직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지점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외자료] 조직문화 평가 툴, OCAI
[해외자료] 조직문화 평가 툴, OCAI
조직문화 평가 툴(Organizational Culture Assessment Instrument,OCAI)은 휴렛재단이 2017년에 소개한 비영리 조직 진단 툴 90개 중 하나로, 네덜란드의 한 컨설팅 그룹에서 개발했습니다. 열망, 문화와 가치 및 윤리, 리더십, 경영과 조직 구조, 전략 면에서 조직의 현재 모습과 개인의 지향점을 점검하고 비교해볼 수 있는 툴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크리스틴 로드(Kristin M. Lord)가 SSIR(Stanfort Social Innovation Review)에 기고한 글, 'Six Ways to Repair Declining Social Trust'의 일부를 번역/편집하여 소개한 글입니다. 이 글은 '사회적 신뢰'가 악화되고 있는 이유들을 짚어보고, 더욱 바람직한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6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효과적인 제도와 진정한 효능감 전달, 공공선을 위해 일하는 미래 리더 양성, 책무성과 투명성 강화, 시민 참여, 사회적 포용성 강화, 실질적인 약속 선언 등을 꼽고 있습니다.
‘공익네트워크 우리는’은 녹색연합, 생명의숲, 컨선월드와이드, 함께걷는아이들, 한국공익법인협회, 재단법인 동천, 서울시NPO지원센터가 2018년 5월부터 뜻을 함께하여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네트워크 조직입니다. 이들은 2018년 기존의 책무성, 투명성,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여러 지표들을 참고하여 NPO에 적용가능한 기본 요소들을 재정리하여 NPO자가진단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이 지표는 NPO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여 계속 진화하는 ‘열린 지표’로 관련 법령, 제도의 변화를 반영하여 2019년 개정판을 냈습니다. NPO의 지배구조(의사결정구조), 재정투명성, 조직구성원을 위한 책무성, 정보공개에 대한 책무성, 관련 법 이해 여부 등 조직운영 상태를 점검할 때 길잡이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자료집은 기획재정부가 2019년 7월에 발표한 세법 개정안 중 비영리법인과 관련된 내용과 법제도의 흐름을 검토하고 비영리단체 투명성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9월 9일 권미혁 국회의원 주최,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의 주관으로 마련된 토론회 자료집입니다. 비영리단체의 투명성과 관련하여 법적 규제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현 흐름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자율적으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비영리의 자발적 노력들과 관련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한국비영리연구>에 등재된 본 연구는 김성호(Kim, Sungho) , 안명아(An, Myoung-a) , 구엔 반 안(Nguyen Van Anh) , 구엔 투옹 타오(Nguyen ThiPhuong Thao)의 공동연구물로 기부단체의 진정성과 투명성이 기부자의 기부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연구는 '비영리기관의 진정성과 투명성은 비영리기관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며, 신뢰도는 기부자의 기부의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실증 분석을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논문은 유료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직진단은 조직의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찾아 적용하여 조직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본 매뉴얼은 외부 전문가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조직 내부에서 상시적으로 진단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조직관리 담당자가 쉽게 조직을 점검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시 조직진단의 절차는조직관리 분석단계, 조직환경 분석단계, 조직전망 분석단계, 조직균형 분석단계 이렇게 총 네 단계이며 이를 종합하여 진단결과를 도출, 분석결과에 따라 조직 내 업무량과 인력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본 매뉴얼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지만, 내부적으로 상시 조직관리를 하고자 하는 모든 조직들에게 좋은 사례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NPO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라인은 시민사회단체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지속가능성 보고란 일정 기간의 활동에 대한 성과뿐 아니라, 조직이 사회적, 환경적, 그리고 프로그램 성과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영리기업에서 활용되었으나, 본 가이드라인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의 틀은 차용하되 내용은 시민사회단체의 특징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서울시NPO지원센터도 본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투명성과 건강성을 점검하고 이를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본 자가진단서는 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국제개발협력 NGO의 책무성 증진 활동이 내부의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2013년 발간, 2019년 개정한 책입니다. 행동규범과 연계하여 개발되었으며, 행동규범이 포괄적, 핵심적 가치를 담고 있다면 자가진단서는 행동규범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직, 사업, 재무회계, 정보공개, 임직원 행동윤리 5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233개 단체(누적수)가 자가진단에 참여하는 등 개발NGO가 스스로 책무성 증진을 위한 지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그라미재단이 발표한 연구 결과물로 비영리기관에 대한 선행연구와 여러 선진기관의 역량평가요소를 종합해 비영리기관의 평가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직 전반을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미래 지향적 목표와 과제를 도출하는 데 사용되는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Card”)를 주요 방법론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평가틀은 크게 ‘재단전략 및 사업평가’, ‘인력 및 조직평가’, ‘재무건전성과 투명성’으로 구성되는 3가지 대항목과 50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자신의 조직을 스스로 진단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 조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평가틀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CIVICUS에서 2014년 발간한 "시민사회에 의한 시민사회의 책임성-자율 규제 계획 가이드북(AccountAbility for civil Society by civil Society: A Guide to Self-Regulation Initiatives)"는 DorothéeGuénéheux와 Alison Bottomley이 집필했으며, 시민사회의 책임에 관한 One World Trust의 대규모 작업과 연구, 특히 자율 규제 계획에 관한 그들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에 공적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투명하게 밝히고, '기부금이 낳은 가치'를 증명하라는 요구와 압박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율 규제 계획'은 외부로부터 규제되고 감시받는 대신, 시민사회 스스로가 합법성, 투명성, 책임감이라는 가치를 지켜내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자는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2019년 아름다운재단 나눔북스에서 출간한 책, <비영리단체의 윤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해리스버그의 출판사이자 비영리 컨설팅 단체인 화이트 햇 커뮤니케이션(White Hat communications)의 디렉터 게리M. 그로브먼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은 비영리단체 활동가를 위한 최초의 윤리서로, 윤리에 관한 철학적 개념보다는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기준과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출간하면서 아름다운재단이 블로그에 발간한 읽을거리도 함께 소개합니다.
조직문화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자료들
한국여성민우회가 2019년에 발간한 책자입니다. '바람직한 조직 문화'라는 주제로 일하는 여성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이 책자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조직 문화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위해 나와 상사, 직장이 함께 돌아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1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시민사회단체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 2018년 발간한 <누가만들주면좋겠는데누가만들어주는게아니니까 ___이/가직접만드는조직문화> 워크북(이하 직접만드는조직문화워크북)과 2019년에 발간한 <해보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성평등한 조직문화 워크숍>소책자(이하 해보았습니다,조직문화워크숍) 두 권을 묶어 세트 한정판을 비상시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2020년 2월에 150부 배포).
<직접만드는조직문화워크북>은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의 일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할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점검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보았습니다, 조직문화워크숍>은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고민하고 있는 21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함께 직접만드는조직문화워크북의 워크시트를 직접 해보면서 나누었던 이야기와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성 가이드북'의 두 번째 시리즈로 ‘SOGI법정책연구회’에서 2018년에 펴낸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입니다. ‘SOGI법정책연구회’는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 성별정체성(Gender Identity)과 관련된 인권 신장 및 차별 시정을 위한 법 제도, 정책 분석과 대안 마련을 위해 2011년 8월 발족한 연구회입니다.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은 구글과 인권재단 사람의 ‘무지개인권프로젝트-온’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양성 가이드라인’의 필요성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정보아카이브 큐레이터 Jussi님이 추천해주신 조직문화 및 리더십 관련 서적 7권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추천, 기업교육전문회사 휴넷이 추천한 도서 중 비영리기관에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큐레이터님이 2차 선정한 도서들입니다.
이 자료는 녹색연합이 진저티 프로젝트와 함께 2016년에 진행한 세대별 워크숍의 결과보고서입니다. 세대에 따른 경험, 생각, 행동 방식의 차이를 넘어 각 세대의 강점이 잘 어울어진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조직들이 참고할만한 실제적 사례입니다. 워크숍이 실제로 구성원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어떤 배움과 고민이 있었는지뿐만 아니라, 이후의 제언까지 담겨 있습니다. 조직문화에 있어서 '세대' 이슈를 점검하고 싶은 조직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비영리˙시민사회지원센터 Stanford PACS에서 발행하는 매거진, SSIR의 글 '조직문화 개선을 돕는 읽을거리 7가지'를 정보아카이브 큐레이터 신열매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7가지 읽을거리 모두 SSIR에 실려있는 글들로 조직문화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단 개별 글들은 따로 번역이 없습니다)
"당신의 조직은 지속적인 혁신을 하고 있는가?(Is Your Nonprofit Built for Sustained Innovation?)""조직에 문화 강령을 만드는 법(그리고 그 필요성에 대해)(How To Create a Culture Manifesto for Your Organization (And Why It’s a Good Idea)""조직에 진짜 협력을 만드는 법(Building Real Collaboration into Your Organization)""더 나은 혁신을 위해 6가지 경영 원칙을 재고하기(Rethinking Six Management Mantras for Better Innovation)""옥스팜 영국에서 일어난 것 같은 스캔들을 피하는 5가지 팁(Five Tips to Avoid a Scandal like Oxfam Great Britain’s)""team-of-teams 문화에서 생존하는 법 배우기(Learning to Live in a Team-of-Teams World)""조직적 변화가 실패할 때(When Organizational Change Fails)"
WEPs Tool은 전 세계 기업들이 직장, 시장 및 지역사회의 성평등 성과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자가 진단 툴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무료 진단과 분석 결과를 제공합니다. 170여개 기업을 자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엔, 각국 정부, 시민사회 국제 기준들에 맞춰 개발, 비영리기관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18개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상황 측정과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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