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를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① (난이도 下)
실무도구 / by 하라 / 작성일 : 2023.06.29 / 수정일 : 2023.06.30


출처: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NPO 활동가들은 모임·행사를 운영할 일이 많다. 대부분의 NPO는 각종 사업과 홍보의 하나로 다양한 종류의 스터디, 세미나, 워크숍, 캠프, 답사 등을 기획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임을 운영할 때는, 참여자들의 호응과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모임이건 초반에는 참여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확률이 높다. NPO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서로 초면인 사람이 다수인 모임일수록 그렇다. 이럴 때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리고 사람들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도구가 마련돼 있으면 좋다. 보드게임은 그런 점에서 훌륭한 ‘아이스 브레이킹’ 도구다.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친밀해지기 좋고,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임에서 보드게임을 처음 활용할 때는, 소위 말하는 ‘입문용 게임’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너무 어렵거나 규칙이 복잡한 게임을 가져오면, 누군가가 소외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가급적 5~10분 안으로 설명이 끝나는 게임, 연령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챙기도록 하자. 모임 인원수도 중요한 변수이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아이스 브레이킹’에 활용하기 좋은, 쉽고 간단한 보드게임을 소개한다. 이 글에서는 이미 유명하며, 유튜브 등으로 게임 방법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초보자용 게임만 언급할 생각이다. 자세한 게임 방식 설명은 유튜브 링크 등을 올려둘 테니 참고하도록 하자.

 

※ ‘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루미큐브>와 <할리갈리>는 이 글에서 제외했다.

※ 이어 ‘난이도 中’ 보드게임 추천 글을 올릴 예정이다.

 

◆ 더마인드 (2~4인용)


출처: 팝콘게임즈


 

<더마인드>는 무척 배우기 쉬운 협력 게임이다. 1부터 100까지의 수가 적혀 있는 숫자 카드 100장이 있다. 네 명이 각자 카드를 한 장씩 가져간다. 서로 적당히 눈치를 보다가 각자 가진 카드를 오름차순으로 모두 놓으면 레벨 1이 끝난다. <더마인드>의 레벨은 12까지 있다. 레벨이 높아질 때마다 가져가야 하는 카드가 1장씩 추가된다. 레벨 1은 인당 1장, 레벨 2는 인당 2장, 레벨 12는 인당 12장인 셈이다. 이렇게 레벨 12까지 완수할 경우, 게임이 종료된다.

 

이 게임의 장점

①협력 게임이다. 참여자끼리 불필요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

②1부터 100까지의 숫자 개념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DEV ALL 채널

 

[유튜브] 톤즈[테이블온너드] 채널


 

​ 텔레스트레이션 (4~8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텔레스트레이션>은 최대 8명까지 즐길 수 있는 협력 보드게임, 파티 게임이다. 모든 참여자가 서로 다른 단어를 스케치북에 적고, 그 단어를 표현하는 그림을 다음 장에 그린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스케치북을 옆으로 넘기면서, 다른 사람의 스케치북을 건네받는다. 참여자들은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며 그림의 의미를 유추하고, 이를 표현할 만한 단어를 스케치북에 적는다. 참여자들은 다시 스케치북을 옆으로 넘기고, 다시 다른 스케치북을 건네받는다. <텔레스트레이션>은 이처럼 타인이 제시한 단어나 그림을 ‘내 방식대로’ 이해해서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점

①협력 게임이다. 참여자끼리 불필요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

②잘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게임이 즐거워진다.

③어린이들이 좋아한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보드라이브 채널

 

[유튜브] 코리아보드게임즈 채널



​ 노 땡스 (3~7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경매 형식의 보드게임이다. 3부터 35까지의 숫자 카드, 그리고 빨간 칩을 이용하여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카드의 합산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이 승리한다.

 

이 게임의 장점

①잘하지 못해도 이길 수 있다. 승패가 운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②1부터 35까지의 숫자 개념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③게임이 금방 끝나므로 여러 번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코리아보드게임즈 채널


 

​ 포인트 샐러드 (2~6인용)


출처: 만두게임즈

여섯 가지 샐러드 채소(양배추, 당근, 상추, 양파, 피망, 토마토) 카드를 모아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각 카드에는 다양한 점수 공식들이 적혀 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카드의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한다.

 

이 게임의 장점

①규칙이 간단하다. 간단한 사칙연산만 알면 된다.

②규칙은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는 재미가 있다.

③샐러드 채소 그림이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만두게임즈 채널

[유튜브] 알쓸신선 보드게임TV 채널

 

[유튜브] 티레인저 채널



​ 다빈치코드 (2~4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0부터 11까지의 숫자 타일, 조커 타일을 가지고 진행하는 추론 게임이다. 상대방이 가진 타일의 숫자를 알아내서, 먼저 모두 쓰러뜨리는 사람이 승리한다. 

 

이 게임의 장점

①규칙은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다. 상대방의 타일 숫자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재미가 있다.

②게임이 금방 끝나므로 여러 번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코리아보드게임즈 채널
 

[유튜브] DEV ALL 보드게임 채널


 

​ 코드네임·코드네임 픽처스 (4~8인용)


출처: Czech Games Edition

 
 

팀을 두 개로 나누어 진행하는 게임이다. 팀장이 힌트를 내면, 팀원들이 맞추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 게임의 장점

①팀 게임이다. 워크숍 등에서 벌칙 조를 정할 때 사용하면 좋다.

②의사소통 훈련에 도움이 된다. 팀장은 팀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하려고 노력하고, 팀원들은 팀장의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보드라이브 채널


 

​ 당나귀 다리 (3~6명)


출처: 만두게임즈

 

단어 카드를 이용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임이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게임의 장점

①잘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엉뚱한 이야기를 할수록 게임이 즐거워진다.

②규칙이 간단하여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가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교실속보드게임즈 채널


 

 ​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 (2~8명)


출처: 만두게임즈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는 파티 게임으로, <할리갈리>와 유사하다. 모든 참여자는 “타코-캣-고트-치즈-피자”를 순서대로 말하면서 테이블 위의 카드를 하나씩 뒤집는다. 카드에는 ‘타코-캣-고트-치즈-피자’ 등의 단어가 적혀 있다. 참여자가 말한 단어와 같은 카드가 나오면, 다같이 탁자 위로 손을 올린다. ‘고릴라’, ‘두더지’, ‘외뿔고래’ 등 특수 카드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 게임의 장점

①시끌벅적한 파티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②규칙이 간단하여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가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만두게임즈 채널



 


작성자 : 하라 / 작성일 : 2023.06.29 / 수정일 : 2023.06.30 / 조회수 :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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