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난제(難題)를 해결함에 있어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오염과 파괴로 인해 기후 위기로 이어지는 환경 문제
- 빈곤, 실업, 고용 문제에서 이어지는 경제 불평등
- 집단 간 배제, 차별, 갈등에 의한 인간 소외와 삶의 질 저하

사회적 어려움은 구분되거나 개별적이지 않고, 크고 작은 영향을 서로에게 미치며 전방위적 문제로 발전합니다. 이렇게 환경 문제와 경제 불평등, 사회적 위기 앞에서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기업이 자사의 기술이나 서비스 상품을 통해 어떻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지와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 환경에서 생태계의 확장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례를 살펴봅니다.


1. SK하이닉스의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출처 : SK 커리어 저널(https://www.skcareersjournal.com/527)​

2016부터 시작한, SK하이닉스의 이 사회공헌은 전국의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해당 취약 계층에 행복GPS라고 부르는 배회 감지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2년 동안의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인데,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인프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라 할 수 있겠네요. 경찰청 및 정부(보건복지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1년 기준 약 2만 5천 여대의 행복GPS를 배포하였다고 하는데요.👏👏👏​👏​👏​​ 행복GPS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고, 착용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 알람 메시지와 현재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전송한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477명의 실종자가 다시 보호자에게 돌아갈 수 있었고,  실종 시 발견까지의 소요 시간도 12시간에서 약 1시간 정도로 약 1/12 수준까지 감소시켜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하네요!

2. BGF리테일 - 미니파출소 '아이CU'


출처 : 경향신문(2022.12.07​, 김은성기자, https://m.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212071043031#c2b)​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과 비슷하면서 다른, BGF리테일의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BGF리테일은 자사의 사업 중 편의점의 특성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실종 신고와 아동학대 범죄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한 해 평균 4만 여건에 이르는 ​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이라는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표 슬로건은 'I Care for you'인데요. 해당 사회공헌 사업의 과정은 다음과 같아요.

지역의 편의점(CU매장) 근무자가 파악 가능한 아동의 이름과 인상착의 정보를 POS(결제단말기)에 입력하면, 그 입력된 정보가 전국 CU매장과 경찰서에 공유됩니다. (신속한 발견과 조기 대응이 가능하겠죠!) 보호자도 가장 가까운 CU매장에서 찾고 있는 아이 또는 치매 환자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보호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아이CU'를 통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 된 아동,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은 약 140여 명이라고 합니다!

3. DB손해보험의 '옐로카펫'


출처: DB손해보험 웹사이트 홍보관 뉴스(https://www.idbins.com/pc/bizxpress/cmy/pr/news/FWCOMV1683_254.shtm?tp=T&tx=&ct=2)​

DB손해보험은 2016년부터 전국의 교통 안전 취약 계층인 아동,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 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 사고의 44%에 달하는 사고가 교통사고라는 점, 그리고 이 중 무려 90%에 가까운 비율이 횡단보도 사고로 일어난다는 점을 알고 계셨나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를 포착하고 손해보험사의 업종에 맞게 기획한 사회공헌 캠페인 "옐로카펫"!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로 급하게 뛰어드는 어린이를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들이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전, 대기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벽면 또는 바닥을 칠하고 그곳에서 아이들은 안전하게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도록 돕는 설치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운전자는 가시성 높은 색의 설치물을 직관적으로 인지하여 방어 운전을 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데요.

자체 조사 결과, 운전자의 대다수가 '옐로카펫'설치물로 인한 감속 유도를 인정하여,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1년 기준 전국 초등학교 인근 약 850여 개의 옐로카펫 설치와 옐로그늘막 35개소를 설치하여, 교통 안전 문화 형성과 확산에 기여함으로서 사회적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니,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4. 네이버 - 프로젝트 꽃


출처 : 네이버 프로젝트 꽃 소개서(https://www.navercorp.com/value/projectFlower)​

프로젝트 꽃은  SME와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발굴/발견하고 아티스트의 지속가능성을 응원하는 네이버의 사회공헌 캠페인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이자 최대 검색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는 이 플랫폼과 자사의 기술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개개인의 성장과 이용자들의 연결을 도움으로서 양질의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를 양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2017년 네이버 분수펀드를 조성하여, 프로젝트 꽃과 기부금을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분수펀드의 규모는 2021년 기준, 3,762억 원에 달하여,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기부금 규모라고 하는데요. 크리에이터들이 창업 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와 기술 플랫폼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성장 거점인 네이버 스퀘어, 창업 지원을 위한 D-커머스 프로그램 등을 더하고 있다고 합니다. 플랫폼과 기술로 개인의 역량과 개성을 꽃 피우게 한다는 네이버의 프로젝트 꽃. 모든 SME와 크리에이터의 가능성을 응원합니다!


5. SK텔레콤 - 배리어프리 인공지능 '설리번플러스'


출처 : 설리번플러스 홈페이지(https://www.mysulliv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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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역량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시각장애인의 70%이상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음성 안내로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설리번 플러스는 2022년, 스마트폰 카메라가 문자 인식과 문자스캔을 할 수 있어 문자 인식을 원하는 곳에 카메라를 맞추면 우편물, 잡지, 편지, 신문, 명함 등의 각종 문서를 읽어줍니다. 그리고 얼굴 인식, 이미지 묘사 등을 할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면 나이와 성별을 AI가 추측하여 알려주고  시각장애인 주변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식별하여, 식별 된 장면을 묘사하여 설명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만 대면 어떤 색상의 무슨 모양의 물체가 있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인 '아리아'를 음성으로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답니다. 

낯선 장소에서 주변에 어떤 구조물과 물체들이 있는지 알기 어려워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설리번 플러스를 이용하면 아주 유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기술은 저시력자나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물체 식별이 어려운 질환을 앓고 있는 이용자나 그 외 다른 여러 이유로 주변의 환경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업(本業)으로 경제 활동을 영위함과 동시에,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여 세상을 더 이롭게 만드는 과정 속에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사회의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기술이 결국, 취약 계층 뿐 만 아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이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기업들의 행보를 주목하며,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