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활동 스케치 빠르게 쓰기
실무도구 / by 박배민/유랑 / 작성일 : 2023.07.31 / 수정일 : 2023.08.12

 




ChatGPT
로 활동 스케치 빠르게 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큐레이터 박배민(유랑)입니다. 공익활동가로서, 특히 일선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종종 모임이나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활동 후기 또는 스케치를 작성하셔야 하는 경우가 많으시죠. 이미 쌓여있는 일들로도 바쁜데, 그 위에 창작 활동까지 추가되면 상당히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바쁜 공익활동가분들을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AI, ChatGPT를 활용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동 스케치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각종 툴을 잘 다루시는 분들보다는 컴퓨터나 IT 활용이 낯선 분을 대상으로 아주 쉽게 풀어볼게요.

ChatGPT 개념

GPT를 활용하려면 우선 GPT의 개념을 알아야겠죠? ChatGPT는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모델인데요. 자연스럽게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입니다. 아주 예전에 ‘심심이’라는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가 있었는데요. 심심이에 비하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업그레이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GPT는 우리가 질문을 하면,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hatGPT에게 '오늘 날씨는 어때?'라는 물으면, '오늘은 맑은 날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기초적인 질문부터 작문, 공부 도우미, 번역, 게임 동반자, 코드 생성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것처럼, ChatGPT는 스스로 생각하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인공지능입니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든지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이해하기 쉽게 답변을 제공해주죠. 그래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GPT는 답변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기 때문에, 초점이 ‘무엇이라도 답변한다’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가끔 거짓된 정보를 주기도 하거든요. 이럴 때는 명령어(프롬프트)에 ‘사실만 말해’ 등과 같이 조건을 걸면 되기는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GPT로 활동 스케치를 작성해볼까요? (이 글에서는 계정 등록, 로그인 등의 사전 과정은 생략할게요)

기본 사용법 익히기

GPT에 로그인하시면 이런 빈 화면 나옵니다. 여기서 모든 게 이루어져요.







윗 부분부터 볼까요? ’GPT-3.5’와 ’GPT-4’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3.5와 4는 GPT의 버전명인데요. 우리 스마트폰도 ‘갤럭시s20’이나 ‘아이폰12’처럼 숫자가 올라갈 수록 성능이 좋아지잖아요? GPT도 똑같이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이 강력해집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마 ’GPT-4’는 선택하실 수 없을 거예요. 4는 유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화로 약 월 3만 원 정도의 비용을 내셔야 해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 연습 단계이고, 복잡한 작업까지는 필요 없기 때문에 3.5로 계속 이용해 볼게요.

왼쪽은 내가 GPT와 대화를 나눈 대화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대화방 이름은 GPT가 알아서 작성해주지만, 여러분이 원하시는 내용으로 수정도 가능해요. 이제 하단부로 눈을 돌려볼게요. 
카카오톡의 대화방처럼 채팅을 입력하는 곳이 있어요. ‘send a message’라고 되어 있죠? 저는 이 창에서 아주 간단히 한 문장만 써서, GPT의 반응을 살펴 볼게요.

‘모임 후 후기를 쓰고 싶어.’





그랬더니 GPT가 모임 후기 작성 방법에 대해 알려주네요. 적절한 제목을 고르고, 참석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개인적인 감상과 사진을 더하는 식의 정석적인 항목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모음 스케치의 초안을 작성해주는 거니까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른 결과물입니다. 아래에서 초안 작성하는 법을 배워볼게요.


활동스케치 써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 스케치를 써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가정해볼게요.

날짜: 2023년 1월 5일
장소: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1층 대강당
참석자: 30여 명
프로그램 내용: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신년 행사

일단 GPT에게 위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만 넣어도 그럴 듯한 초안을 뽑을 수 있어요. 
한 번 해볼까요?





짜잔. 10초 만에 초안이 만들어 졌습니다. 제가 특별한 요구를 하거나, 어떤 식으로 작성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무난하고 평인한 스케치가 작성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개성을 넣을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추가로 넣어볼게요.

날짜: 2023년 1월 5일
장소: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1층 대강당
참석자: 30여 명 (공익 활동을 시작한 지 3년 미만의 신입활동가들)
프로그램 내용: 공익활동가들을 위한 신년 행사 / 청년신입활동가들의 네트워크 촉진 / 올해도 다시 잘 해보자는 내용의 공동 선언
글을 작성할 때 편안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작성해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응원과 지지하는 느낌을 주고 싶어.
분량은 1500자 이상으로 해.
블로그 글처럼 이모티콘도 적절하게 넣어줘.
중간 중간 문장 형태의 소제목도 넣어.






어때요? 제가 원하던 방향성을 제시하니 이전의 결과와는 전혀 다른 글이 탄생했네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문장을 다듬거나, 어투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해요.
하지만 GPT가 생성해준 활동 스케치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이를 참고 자료나 초안으로 활용하며 여러분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듬어 나가보시면, 훨씬 더 생동감 넘치고 매력적인 글이 완성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점은 보안에 민감한 자료는 사용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GPT 자체가 학습하는 인공지능 모델이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잠재적 위험이 있어요.
실제로 국정원에서도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기도 했고요. 이 부분만 주의하시면 GPT를 120% 활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

오늘은 새로운 도구를 이용하여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GPT를 활용해 활동 스케치를 작성하는 방법이었는데요. 새로운 도구를 배우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동시에 수월한 업무 처리를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오늘 이 글은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중장년 공익활동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 썼는데요. 언제나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여러분의 업무가 조금이라도 효율적이고, 편안하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분의 업무를 돕고자 GPT와 같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그 과정이 기대되네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작성자 : 박배민/유랑 / 작성일 : 2023.07.31 / 수정일 : 2023.08.12 / 조회수 :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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